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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선생님께.
이 달 수업을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서 사죄의 말씀 드리며... ㅠㅠ
처음 초급 수업을 들을 때 남선생님으로부터 꾸준히 3년은 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을 새기며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수업에 임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덜컥 3월에 대학원 입학이 되었어요.
낮에 일하고, 수업은 주로 저녁이라 크게 문제 되랴 싶었는데,
막상 학기초에 해야 할 일들이 소소하게 많더라고요.
오랜만에 학교에 간대다, 나이도 많아서 그런지 다시 적응해야 하는 일들도 많고요.
아무래도 중간고사 기간쯤은 지나야 적응이 되지 않을까
일단은 잠시 쉬었다가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빨리 적응을 해내고 다시 수어 수업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중도에 그만 두게 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 얼른 돌아올게요.
김희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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